[양재] 남도 나주곰탕 양재점

양재 이마트를 가는 길에,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 곰탕집을 소개할까해요


남도 나주곰탕

남도나주곰탕

일반적인 곰탕은 소뼈를 우려서 국물이 뿌연색을 띄지만, 나주에선 고기를 오래 끓여 맑은 국물을 가지는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사실 나주곰탕에는 슬픈 사연이 있죠..
호남지방은 논과 밭이 많아 일을 하기 위한 소들이 많았고, 호남의 중심지인 나중는 소를 사고 파는 시장과 도축장이 들어서게 되었어요,
일본강점기 시대 소고기 통조림 공장이 들어서고, 통조림에 쓰이지 않는 머리 등 여러 부위들은 노동자의 몫이 되었죠,
이 부위들을 푹 고아서 만든것이 지금의 나주곰탕으로, 나주의 대표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나주시장엔 나주곰탕거리가 있으니까요^^

가게 컨디션

진한 국물로 속이 든든해지는 곰탕을 한그릇 하러 들어 갑니다~
저녁시간대가 지난 7:30-8:00정도에 들어갔는데 두테이블에 손님이 계셨고, 일하시는분은 한 분 이셨어요
음.. 네이버 평점은 좋았는데 분위기가 좀 썰렁한 느낌?

테이블이나 청소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메뉴

물론 나주곰탕이 주메뉴이고, 물론 다른 메뉴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타메뉴가 너무 많은 느낌!

떡만두진곰탕, 황태양곱창곱탕은 궁금하네요.
식사 메뉴 외에도 안주메뉴가 있는 것을 보니, 저녁에 수육이나 전골에 음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가봐요.

음식

나주곰탕

저와 지인은 나주곰탕과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물냉면

뜨끈한 걸 좋아하는 사람과 더운날은 무조건 시원한걸 먹어야하는 사람이 만나니, 이런 음식 조합이 생기네요^^

솔직 맛평가

나주곰탕 국물 맛은 괜찮았어요, 이미 간이 되어 나온 듯하여 따로 소금을 넣진 않았습니다.
가게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국물이 좀 적은 듯 했지만, 원래 그런거려니~ 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냉면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어오
고깃집냉면은 자극적이라 후식냉면으로 맛만 보는편이고, 기본적으로 평양냉면파거든요,
맛집은 아니어도 기본은 있는 느낌입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기본반찬인데,
맛은 괜찮았지만 뚜껑도 없이 다른테이블에서 온 모양새가 좋지 않아 한두개 맛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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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혼자 가성비 있게 밥먹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