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사를 떠들석 하게 하고 있는 잼버리 행사 아시나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으로,
전 세계 15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만 14세에서 만 17세 청소년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프로그램
잼버리 프로그램은 개영식에서부터 폐영식까지 개인 혹은 팀단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4S+ACT(A, CT) 총 6가지 과정 활동 즉, 4S+ACT 테마로 제공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사회적, 신체적, 지적, 성격, 정서적, 정신적 성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제25 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는 우리나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되었죠,
지난 1991년 강원 고성에서 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개최된 행사예요.
전세계 158개국 4만3천여 명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을 하며 영내/외프로그램과 캠프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8월 1일 우리나라가 폭염경보라는거죠
폭염경보
폭염 경보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현상으로 다소의 재해가 예상될 때는 '주의보', 막대한 재해가 예상될 때 '경보'를 발표함
8월 1일 부안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로, 부안을 포함한 전북 일대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죠.
개영식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식 야영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개영식이 한창이던 오후 9시쯤 기온을 27도가 넘는 열대야였스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개영식이 끝난 오후 10시30분쯤 스카우트 대원 등 8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경찰관과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 외에도 잼버리 야영지에서 참가자들은 긴 시간 높은 열기에 노출되면서 온열질환자가 400여명 발생했습니다.
날씨만 문제?
8월 날씨를 감안하지 않은 상태로 세계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폭염에 쓰러지게 한 것도 문제지만,
행사장 내 식사 부실, 매점 폭리 등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시간에 식재료가 지급되지 않는 등 준비미비가 있기도 했고,
식사에서 곰팡이를 발견되는 등 너무 열악한 상황이죠.
인파에 비해 모자란 화장실과 샤워실,
간척지라는 땅의 특성과 물웅덩이로 인한 텐트 고정 불가,
전기 사용 불가 및 폭염에 선풍기 부족 등
식사 뿐 아니라 대형 국제 행사에 알맞지 않은 준비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25회 세계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앞으로 열흘이나 더 남았습니다.
과연 아무사고도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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