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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드라마영화리뷰

영화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드림>

by 봄이오면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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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개방한 한국 영화, <드림>

넷플릭스 추천 1위에 있길래,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시작해서, 

반가운 얼굴들을 찾는 재미로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 <드림>

영화<드림> 포스터

등장인물

<드림> 윤홍대, 박서준

윤홍대(박서준) 
노력파 축구선수, 타고난 재능을 따라잡을 수 없음에 좌절하고, 
축구에 미련이 없는 듯 연예계로 떠났으나. 사실 마음 속 깊은 곳부터 "축구가 하고 싶어"

<드림> 이소민, 아이유

이소민(아이유)
홈리스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은 계약직 PD
대박 프로그램으로 인생한방을 노리는  이시대의 MZ

<드림> 축구팀 노숙자축구 국가대표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문수(양현민) : 축구대표팀의 골기퍼, 다큐멘터리의 감초역할로 다양한 성격을 뽐냄
영진(홍완표) : 유일한 피지컬 선수, 반전과거를 가지고 있음
전효봉(고창석) : 축구팀의 분위기 메이커 수비수로, 어린 딸에게 아빠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음
손범수(정승길) : 천덕꾸러기, 축구는 못하지만 멋진 축구선수가 되어야 함
김인선(이현우) : 골대안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유일한 에이스인데.. 어릴적 트라우마로 실어증을 앓았던 적이 있어서 소심
김환동(김종수) : 축구대표팀의 정신적 리더, 부유했던 시절 돌보지 않았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태어남
황인국(허준석) : 축구대표팀 구단의 사무국장으로, 비록 개인은 미약하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이 투철함

 

<드림> 줄거리

제목과 구성원만 봐도 이미 결말이 예상되는 영화로, 
노숙자였지만 새 삶을 살기위해 모인 축구팀과, 비운의 축구선수가 감독과 선수로 만나 우승을(1승이지만) 하는 이야기이다. 

감독(이병헌)의  전작을 보면, <스물>, <극한직업> 등, 웃음이 주를  이뤘지만, 
<드림>에는 분명 신파가 있다. 

노숙자 개인이 가진 삶의 굴곡과, 후회하고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력 하나하나가 너무 훌륭하다. 

우선, "멜로가 체질"의 배우들과 극 중 이름이 대거 출연한다.
연출/극본을 담당했던  이병헌 연출이 감독을 해서인지 이름 돌려막기를 열심히 하신듯하다.

<드림> 박명훈(기자)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너무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심지어 단역으로 나온 박명훈(기자역) 배우도 웃음 포인트이다. 

중간중간 실소가 터져나오게 하는 버리듯 읊어지는 대사들이 감독의 개그 포인트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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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 안해 하면서도 하는 게 약자 인생이야

이런 미친 세상이 미친년으로 살면 그게 정상 아닌가?

정장을입었네? 혼자 정장을 입었어. 양말까지 맞춰입었어~

리바운드를 가져간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고기 좀 먹어, 뒷다리살은 얼마 안 하잖아~

<드림> 축구대표팀

그러나, 후반으로 갈 수록,,
이야기와 드라마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이는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경기 모습과 대사는, '이렇게 대충 넘어가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보니,  아마 해당 영화를 본 사람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졌나 보다, 

★★
영화 자체가 전하지 못하는 것들을 경기 해설자가 일일이 다 말해준다            -이동진(왓챠)

★★☆
장기인 발칙한 실소를 휘발시키고 감동 신화에 몰두하는 비효율의 현장        -김소미(씨네21)

★★☆
정해진 길로만 달리는 스포츠영화라니                                                           -이용철(씨네21)

 

총평

손익분기점은 채웠지만, 관객수 112만명의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이라는 소재는 신선할 수도 있었지만,
극 중 이소민PD의 이야기처럼, 스토리가 있어야 다큐멘터리 찍을게 생기는 것처럼..
아무래도 신파느낌을 버리고는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았으니 별수 없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스물>,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을 굉장히 재밌게 봤던 시청자로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는다. 
전작을 봤어야만 재밌는 웃음 포인트들로, 
나는 웃고 있는데,  같이 보는 사람은 내가 왜 웃는지 모르는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멜로가 체질>을 재밌게 본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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