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시즌2 결말 리뷰. 시즌3 예고

넷플릭스 오리지너 시리즈 디피. 디피가 시즌 2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디피DP 시즌2

늦었지만, 디피 시즌2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즌1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이죠, 
먼저 본 사람들의 호불호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과 걱정을 함께 가지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 당하기 싫으신 분들은 눈을 가늘게 뜨고 보셔야합니다!!

 

디피 DP 시즌2

김루리 총기 난사사건

전작인 DP시즌1에서 조석봉이 특공대에게 둘러쌓여 스스로를 포기하는 장면에서 이어진 내용으로 시작한
디피 시즌2의 첫 에피소드는 김루리 총기 난사사건이다.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군 내 제 28보병사단 수색중대 530GP에서, 김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여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2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530DP사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현재 범인 김동민 일병은 사형이 확정되어 국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 육군 조사단 발표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의 이유는 선임들의 언어폭력 및 가혹행위로, 
경계근무를 서다가 잠시 내무실로 들어온 김일병이 내무실에서 수류탄을 투착하고, 내무실을 빠져나온 김일병이 옆 체력단련실 GP장을 총으로 쏘는 등 GP를 돌아다니며 총을 발사, 내무실에 복귀하여 4명의 상병을 살해함

김일병은 부대 전체에 비상이 걸린 틈을 타 초소로 돌아가 근무를 섰으며, 부소대장이 근무자들의 탄환숫자를 확인하면서 검거하게 됨

2005년 11월 군사법원은 상관살해죄 및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김동민 일병에게 사형을 선고, 
다음 해 항소심에도 사형을 선고하면, 3년간 재판이 이어지다가, 
2008년 5월 사형선고가 확정되었음

조금 느린 김루리 일병이 결국 폭행과 따돌림을 참지 못하고 내부만 내에서 총을 난사하죠, 
그 사고로 결국 가해자였던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건 누구의 책임일까요? 
폭행과 괴롭힘을 참지 못했던 김루리 일병? 

 

니나 탈영 사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사회에서도  무시를 당했던 니나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입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군대에서 성소수자인 니나가 버틸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군생활 중 아웃팅이 된 것인지, 군대 내에서 갖은 수모를 겪다 탈영을 하고 맙니다. 

휴가를 나간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하여, DP조였던 한호열 상병에게 잡힐뻔했으나,
조급한 마음에 한호열을 찌르고 달아나 버렸죠

디피 시즌2 니나역할 배나라

탈영병이라는 꼬리표는 니나를 쫓아다녔고, 결국 자신을 밝히지 않는 곳에서만 살아갈 수 있게 된 니나는,
낮에는 세탁공장에서 일을하고 밤에는 바에서 노래를 하며 버티고 있었죠. 

그러다 위조여권을 만들어 런던으로 떠나려고 하던 중..
공항에서 기계 오류인지,, 직원이 자리를 옮기자고 말하자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고 되죠

도망치다가 머리를 부딪혀 피가흐르고.. 
한호열과 안준호가 발견했을 땐 파상풍과 과다출혈로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그 동안 못먹고 일하고 노래하다보니 영양실조때문에 쇼크가 빨리 왔다고 하네요. 

니나가 노래 부르던 모습.. 
헤드윅의 Midnight Radio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ㅜ

 

나중석 중사와 신아휘 일병

'최전방'이라는 단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남자분들의 군대 얘기에서도 '최전방'은 다르다. 힘듦의 정도가 남다르다고 하니까요. 

신아휘 일병의 첫인상은 사실.. 삐딱하고 좋지 않죠, 

나중석 중사와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고, 이미 나중석 중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누가봐도 신아휘 일병이 가해자일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였어요. 
나중석은 부하들을 괴롭히는 빌런 중의 빌런, 
지뢰가 있는 곳에서 신아휘를 괴롭히다가 결국.. 스스로 지뢰를 밟고 폭파되고 말았죠

그러나 GP는 이를 은폐하고, 나중석 중사를 <부하를 지킨 영웅>으로 추대하죠, 
부하가 밟은 지뢰를 대신 밟아주다가 사고로 사망한것으로요. 

그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신아휘는, 첫 장면처럼 삐딱해지고 만거죠

 

군사재판

군장병 인권센터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시작되었죠, 
김루리 총기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와 가해자는 대체 누군인가에 관한 다툼이었습니다. 

김루리의 범행 사실을 언급하며, 예견할 수 없던 사고에 국가는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구자운 준장

그리고, 정말 김루리때문에 꽃같은 나이의 사병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것인지, 국가의 책임은 정말 하나도 없는지 묻는 서은변호사(과거는 중령이지만, 이제는 변호사)

법원에 등장해서 증인으로 말을 꺼내는 임지섭 대위와,   USB를 들고 내부고발을 시전한 박범구 중사

결국 밤범구 중사는 기밀 유출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체포되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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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군대를 다녀온 사람, 군인가족이 있는 사람, 아이를 국가에 맡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야기 전개

<불호>
감정에 호소하는 신파극

 

디피 시즌 3

마지막에 황장수와 조석봉이 나오면서, 시즌1부터 이어지던 사건은 끝이 났죠. 
황장수는 군대일은 전부 잊었다는 듯 즐겁게 살고 있었고.. 조석봉은 얼굴에 큰 흉이 남았죠

모든것이 마무리 되었으니. 아마 시즌3는 나오지 않을 듯합니다.